874 장

"청주야, 너 지금 푸난주와..." 병실 문이 닫히자마자 완완은 아이에게 밥을 먹이면서 관청주에게 물었다. 순간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몰랐다.

성연도 옆에서 고개를 끄덕였다. 그녀도 관청주가 푸난주에 대한 감정이 귀국했을 때만큼 거부감이 없다는 것을 분명히 느꼈다.

관청주는 눈을 내리깔며 쓴웃음을 지었다.

"며칠 전에 한 의사가 날 찾아왔어. 백서라고, 푸난주의 대학 동창이야."

"백서가 내게 말해줬어. 내가 그 해 바다에 빠졌을 때, 푸난주가 날 찾으려다가 손을 다쳤대."

관청주는 늘 분명히 알고 있었다. 그 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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